린데그룹, 현대차 ‘수소 연료 자동차’로 카셰어링 서비스 실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1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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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제로(BeeZero) 차량
사진=비제로(BeeZero) 차량
독일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 린데그룹이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50대로 카 셰어링 서비스 ‘비제로(BeeZero)’를 뮌헨에서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뮌헨 도심과 그 주변 지역 4곳에서 운영되며, 현대 자동차의 ‘현대 ix35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를 사용하게 된다. 서비스 자동차는 온라인이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쉽게 예약할 수 있다.

‘현대 ix35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는 연료를 다시 충전하기까지 400km를 달리며, 재생 가능한 수소 연료 덕분에 배기가스가 없다.

린데그룹 이사회 맴버인 크리스찬 부르크(Dr. Christian Bruch) 박사는 “우리는 일상적으로 이들 자동차를 운영함으로써 가치 있는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의 수소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수소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제로는 현재 널리 인기를 얻고 있는 두 가지 트렌드(카 셰어링과 제로 배기가스)를 결합하고 있으며 수소 연료 전지차의 혜택을 더 많은 잠재 사용자에게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데그룹은 세계 정상급 가스 및 엔지니어링 회사로서,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6만4,5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5 회계연도에는 약 179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린데는 25년 전, 청정연료로서의 수소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투자하기 시작한 기업 중 하나다.

수소 차량에 대한 비즈니스에도 관심이 커 지난 8월 30일에는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현대차와 2018년 평창올림픽을 예정으로 준비중인 수소버스의 쇼케이스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에 대한 예비 논의를 한 바 있다.

린데코리아 스티븐 셰퍼드(사장)는 “한국에서 린데는 현재 독창적인 압축 시스템을 한국가스 안전공사의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와 창원시의 신규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훈기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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