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가는 ‘봉구스 밥버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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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프랜차이즈 ‘봉구스 밥버거’(사진)가 몽골에 진출한다. 봉구스 밥버거는 몽골에서 사업 노하우와 유통망을 제공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기업과 계약을 맺고 연내에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낸다고 30일 밝혔다. 봉구스 밥버거는 2011년 4월 국내에서 첫 매장을 연 이후 현재 1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봉구스 밥버거의 몽골 진출은 현지에서 고급화 전략을 취하던 한국 식품 업체들이 서민층까지 고객 범위를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몽골에는 여러 식품 기업이 진출해 있지만 카페베네 몽골점 아메리카노 레귤러 가격이 약 2200원으로 몽골의 생활수준을 고려할 때 고급화 전략을 취해 왔다. 몽골의 1인당 국민소득은 3866달러(약 433만 원·2016년 국제통화기금 기준)이다. 봉구스 밥버거 관계자는 “국내 가격인 1800원보다 저렴하게 메뉴를 구성해 비싼 한국 식품에 엄두를 못 내던 서민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재 기자 ho@donga.com
#몽골#봉구스 밥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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