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강남아파트 등 7개 정비구역, 뉴스테이 후보지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29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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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등 7개 정비구역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하반기 공모 결과 총 7개 정비구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외 제3자에게 매각하는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가 매입해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총 1만771가구 규모 뉴스테이 후보구역을 선정하고 연내 사업부지 4000가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후보지 선정 후 해당 조합에서 뉴스테이 도입계획을 확정하는 경우 부지확보로 간주한다.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서울 관악 강남아파트 재건축(438가구) △경기 파주 율목지구 재개발(695가구) △인천 전도관 재개발(1251가구) △인천 십정5 재개발(1971가구) △대전 대화2 재개발(635가구) △충남 대흥4 도시환경정비사업(1992가구) △부산 감만1 재개발(3789가구) 등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11~29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접수를 실시,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9개 시·도가 총34개 정비구역을 신청했다.

후보지 선정은 정량평가(75점)와 정성평가(25점)로 진행됐다. 정량평가는 상반기보다 교통여건, 주택수급 상황 등 임대사업성에 대한 평가비중을 늘렸고 항목도 세분화했다. 지자체가 자체 평가해 제출하면 감정원이 검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정성평가는 감정원이 현장방문을 통해 지자체·조합에 대한 인터뷰, 배후지 임대수요 점검 등을 실시했다.

선정된 7개 조합은 선정 이후 6개월 이내(2017년 3월 2일)에 총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임대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선정에 실패하는 경우 뉴스테이 공급 후보지 선정이 취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된 7개 후보지들은 교통여건과 주거편의여건이 우수하고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임대사업을 하기 위한 기본 조건을 잘 갖췄다”며 “특히 7개 구역 모두 뉴스테이 공급을 원하는 임대사업자를 이미 선정했거나 사업의향을 타진하고 있어 시장에서도 이미 뉴스테이 사업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하반기 선정구역들의 원활한 뉴스테이 도입을 위해 해당 구역의 조합, 지자체와 임대사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민간-공공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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