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석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한국PR학회장)는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PR학회 연구회 여름철 세미나’에서 “언어에 의해 기업조직의 경쟁력이 좌우되는 시대가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경영자가 알아둬야 할 PR 이슈’를 주제로 진행됐다. 기업과 소비자, 정부 등 조직과 대중 간 커뮤니케이션 관계가 조직의 평판을 넘어 지속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양한 조직 경영자들에게 커뮤니케이션 포인트를 제시하기 위해서다.
김 교수는 “직장인들의 직무 만족도나 스트레스는 편견(잘못된 선입견)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편견 관리의 출발점은 ‘언어 경영인 만큼 조직 내에서 편견이 적은 언어를 쓸 수 있도록 내부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종이 펜 노트북’이 없는 ‘3무(無)’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선 학계 및 현장 PR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PR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기철 경성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단순히 남을 설득시키는 ‘홍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PR는 학생 직원 소비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공중과의 관계를 다루는 전반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