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 장기화…소형 오피스텔 투자 ‘각광’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22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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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고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은 비교적 적은 투자금액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5.49%, 전용 20㎡ 미만 소형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6.0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역세권 근처 입지가 좋은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월세수익뿐 아니라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2호선 이대역 4번출구 인근에 위치한 ‘이화인비따레’ 전용 19㎡는 평균 1억35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분양가(8089만 원)보다 5411만 원 오른 가격이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관악맥스텔’ 역시 전용 30㎡의 매매가가 1억3500만 원으로 분양가(8694만 원)보다 4806만 원 상승했다. 이 오피스텔은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70만~75만 원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은행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고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교통이나 상권이 잘 갖춰져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가격상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양산업개발은 이달 소형면적으로 구성된 ‘서울대입구역 한양아이클래스’를 분양한다. 2호선 서울대입구역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지하 4~지상 17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20㎡ 105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 15~18㎡ 139세대, 총 244실 규모다. 인근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빠르게 접근 가능하고 신림선 경전철(서울대 앞~여의도)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1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관악시청을 비롯해 롯데시네마가 있는 복합쇼핑몰 에그옐로우와 은행, 봉천 중앙시장, 행운동 먹자골목, 롯데백화점, 보라매병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대방산업개발이 선보이는 소형 오피스텔 ‘마곡지구 대방디엠시티 2차’는 지하 6~지상 14층, 전용면적 21~35㎡ 총 714실 규모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보가닉파크가 있어 쾌적하다. 일부 세대에서 호수 조망도 가능하다.

힘찬건설은 지난 12일 ‘위례 우남역 헤리움’ 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을 시작했다. 오피스텔은 지상 6~13층, 전용면적 20~39㎡ 총 184실 규모로 단지 내 상업시설도 함께 분양 중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우남역과 2021년 개통 예정인 위례 트램역이 바로 앞에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한 위례신도시 상업시설의 중심인 트랜짓몰과 녹지 공간이 휴먼링이 가깝고 단지 주변으로 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예정), 문정도시개발지구(예정)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내달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9-24외 4필지 들어서며 지하 7~지상 18층, 전용면적 17~39㎡ 총 736실 규모다.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스마트욕실, 빌트인시스템 등의 공간설계로 생활편의를 높였다.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 상업시설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의료원 강남분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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