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인 61.5%를 달성했다.
17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이 기간 모바일 D램 매출은 24억1800만 달러로 1분기(1~3월)보다 19.4%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전 분기(60.4%)보다 1.1%포인트 늘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57.6%, 3분기 56.9%, 4분기 58.2%로 50% 후반 대에 머물다 올해 1분기 처음 60% 벽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9억8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25.1%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론(11.4%)이었다.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는 20나노미터(nm) 공정에서 안정적인 수율(투입한 원자재 대비 완성된 제품 비율)을 유지했다”며 “SK하이닉스도 21nm 모바일 D램 공정이 3분기(7~9월)부터 양산에 들어가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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