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교보생명, 소비자불만 48%나 차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11일 05시 45분


유형별로 판매 민원 가장 많아

금융소비자연맹이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민원현황을 분석해 10일 발표했다. 가장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던 보험사는 삼성생명이었다. 업계 ‘빅3’삼성·한화·교보생명의 민원이 48.1%를 차지했다. 상반기 민원은 총 1만5255건. 이 가운데 삼성생명이 3416건으로 22.4%였다. 한화생명 2160건(14.2%), 교보생명 1759건(11.5%) 등의 순서였다. 전년 동기대비 가장 많은 민원 감소율을 보인 생명보험사는 동양생명으로 60.5% 줄었다. KB생명(-55.8%), DGB생명(-51.6%) 등도 민원이 크게 줄었다.

민원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판매민원이 66.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보험금 민원의 17.2%였다. 판매민원은 1년 전 70.5%에서 4.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보험금 민원은 14.9%에서 늘었다. 손해보험사는 보험금지급관련 민원이 53.9%로 가장 많았으나 생명보험사는 불완전 판매로 인한 판매관련민원이 66.4%로 최다였다. 생명보험업계의 민원 평균은 17.2%였다. 삼성생명은 전년과 비슷한 57.9%였고 한화생명은 59%, 교보생명은 54.3%였다.

보유계약 건수와 대비한 민원 발생율은 메트라이프생명, PCA생명, KDB생명 순으로 높았다. 라이나생명, 농협생명, 신한생명은 민원 발생율이 낮았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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