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브랜드 수익형 부동산 분양 ‘각광’…강점은 ‘입지’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10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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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보유한 건설사들이 수익형 부동산 분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210실이었던 오피스텔 분양물량을 하반기 3개 단지, 1620실까지 늘릴 예정이다.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736실), ‘동탄역 푸르지오 시티’(609실) 등 투자가치 높은 역세권 오피스텔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대방건설 역시 하반기 중 ‘고양일산 대방노블랜드’(804실), ‘서울 마곡지구 대방디엠씨티2차’(780실), ‘구리갈매지구 오피스텔’(상1-3블록, 427실) 등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2000여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브랜드 수익형 부동산이 늘어나고 있다.

또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곳은 우수한 협상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각 지역 내 핵심 입지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아 경쟁력과 투자가치가 높고 시공 주체가 확실해 불의의 피해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성공률을 높이려면 역세권이나 랜드마크 인근처럼 접근성과 상징성을 결정짓는 입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내달 강남구 역삼동 719-24번지 일원에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7~지상 최고 18층, 1개동, 전용면적 17~39㎡, 7개 타입, 총 736실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이 30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이마트, 종합병원, 공원 등 다수 편의시설도 가깝다.

신영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분양중인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는 지상 2~10층, 1개동, 전용면적 19~20㎡ 총 261실로 규모다. 교통과 주거 인프라가 이미 형성된 신촌역 인근에 들어서 임차수요가 풍부하고 대학 밀집지역인 만큼 학생과 교직원 임차수요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오피스텔과 함께 브랜드 상가도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교신도시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총 77실 규모로 공급면적 1만3280㎡, 2개층(G1~G2)으로 지어진다. 광교 호수공원 인근 상가 중 차도를 건너지 않고 수변접근이 가능한 유일한 상가로 인근에 광교상현IC, 신분당선 상현역과 광교중앙역이 있다.

신세계건설은 고양시 킨텍스 특별6구역(일산서구 대화동 1050-185번지)에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 상업시설을 공급한다. 지하 1~지상 3층, 5개동 규모로 호수공원과 직접 연결돼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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