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은 2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30회 전경련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 등 기존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컫는 말로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다.
허 회장은 “올해는 한국이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 경제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970, 80년대 산업화 시대에는 추격자였지만 정보화 혁명에서는 선도자가 된 경험이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면 경제성장의 재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이번 하계포럼에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대표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권문식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부회장),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 강성욱 GE코리아 총괄대표, 켈빈 딩 한국화웨이 대표, 이나바 요시하루(稻葉善治) 일본 화낙 회장 등이 28, 29일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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