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금 통해 ICT 농장 만드는 ‘공유농장’ 보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0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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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농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농장을 설립·운영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분배하는 새로운 경제모델 ‘공유농장’ 보급에 나섰다.

20일 카카오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이 투자한 농업벤처기업 만나씨이에이는 농업생산 전문 자회사 팜잇 2호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 결과 7억 원 모금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나씨이에이는 KAIST 출신 박아론, 전태병 공동대표가 2013년 3월 설립한 회사로 수경재배 방식(아쿠아포닉스)과 ICT가 접목된 농장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만나씨이에이는 이 모금액과 자사가 가진 ICT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노지재배 방식보다 최소 1.2배, 최대 15배 이상 생산성이 높은 스마트농장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해 낼 계획이다.

전 대표는 “작물의 다양화, 판로의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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