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 항공편, 주 4회→11회로 늘리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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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이란 항공청은 11,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항공회담을 열어 한국∼이란 노선의 여객·화물기 운항횟수(운수권)를 주 4회에서 11회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나라는 1998년 항공협정에서 주 4회 운수권을 설정했지만 그동안 경제제재 등의 이유로 실제로 노선이 운영되지는 않았다. 현재 운항 권리를 갖고 있는 대한항공이 직항 노선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국적항공사에 운수권이 추가로 배분될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5월 한-이란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열렸다”며 “터키 이스탄불, 태국 방콕 등으로 한정됐던 경유지 제한도 없어져 항공사가 다양한 형태로 노선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항공기#운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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