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워크넷, 청년 일자리 알짜정보 가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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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섹션’ 신설… 서비스 전면개편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의 ‘청년 친화 강소기업’ 관련 정보 검색 화면.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의 ‘청년 친화 강소기업’ 관련 정보 검색 화면.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구직자 A 씨(32)는 ‘워크넷’(www.work.go.kr·정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 포털 사이트)을 자주 이용한다. 대기업 정보만 주로 제공하는 민간 취업 포털 사이트와 달리 중소기업이나 지방 기업의 일자리 정보도 폭넓게 얻을 수 있어서다. 하지만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한눈에 찾기 어렵다는 불만도 있었다. A 씨는 “청년만을 위한 시스템을 별도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청년들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워크넷을 청년 친화적인 서비스로 전면 개편했다. 우선 ‘청년 전용 섹션’이 생겼다. 이곳에 들어가면 청년들을 많이 뽑고 있는 ‘청년 친화 강소기업’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다. 정부가 선정한 청년 친화 강소기업 891곳의 탐방기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들 기업의 채용정보 역시 함께 제공된다.

특히 청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임금이 높으면서 조회 수와 지원자 수가 많은 강소기업이 먼저 탐색되는 시스템도 도입됐다. 정부가 직접 분석한 기업의 강점과 비전, 복지 혜택 등의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잡플래닛’(www.jobplanet.co.kr)에 등록된 일자리 정보도 워크넷에 연동된다. 잡플래닛은 재직 근로자들이 익명으로 작성한 기업 정보나 연봉, 면접 정보 등을 공유하는 사이트다. 워크넷에 접속하면 해당 기업에 대해 잡플래닛이 제공하는 정보도 함께 검색할 수 있다. 전국의 고용센터와 대학기자단들이 만든 강소기업 탐방기도 읽어볼 수 있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처럼 추천 및 인기 검색어 기능이 도입돼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검색어 자동완성기능도 추가됐다. 고용디딤돌이나 청년인턴 등 구직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워크넷에서 바로 신청할 수도 있다.

워크넷 메인 화면도 이달 중 일반 포털 사이트처럼 전면 개편된다. 일단 구직자들에게 가장 관심 있는 일자리 정보가 메인 화면에 배치된다. 특히 1개의 아이디로 워크넷은 물론이고 고용보험, 해외취업 등 일자리 관련 사이트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정부 부처별로 따로 떨어져 있던 일자리 정보도 워크넷 한곳에서 모두 검색할 수 있게 통합된다. 먼저 ‘대한민국 공무원 되기’(인사혁신처), ‘해외일자리정보’(한국산업인력공단), ‘병역일터’(병무청) 시스템이 연계됐다.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구직자들이 궁금해 하는 공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방공기업경영정보시스템(행정자치부)도 연계할 예정이다.

구직자의 유형과 특성, 서비스 이용 패턴, 교육 훈련 및 구직 이력 등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구직자는 워크넷에 로그인만 하면 생애주기와 상황별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직업훈련정보 △취업정보 △관련 정부정책 등의 다양한 고용지원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받아볼 수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일자리를 얻으려고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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