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가입자 1년새 14% 늘어 1308만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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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조9088억원… 28% 증가

국내 인터넷TV(IPTV) 가입자 수가 130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의 ‘2016년 4월 ICT 주요 품목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IPTV 가입자 수는 1308만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4월 1147만 명보다 14%가량(161만 명) 늘었다.

2008년 11월 IPTV가 선보인 후 가입자 수는 2010년 366만 명, 2012년 654만 명, 2014년 1084만 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IPTV나 초고속인터넷 등을 묶어 파는 결합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케이블과 위성방송 가입자가 IPTV 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도 IPTV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IPTV 사업자별 가입자 수는 KT가 지난해보다 10.2% 늘어난 671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대비 19.4% 증가해 367만 명, LG유플러스는 16.8% 늘어나 2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 점유율은 △KT 51.3% △SK브로드밴드 28.1% △LG유플러스 20.6%였다.

가입자가 늘면서 IPTV 3사의 방송사업 매출은 2014년 1조4872억 원에서 지난해 1조9088억 원으로 28.3% 늘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iptv#가입자#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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