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강원 춘천시 후평동 후평주공3단지를 재건축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를 허물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의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춘선이 등장하면서 서울과 강원도 춘천의 체감 거리가 무척 가까워졌다. 용산역에서 출발해 1시간 10분 후면 남춘천역 도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차로 10분만 더 가면 춘천시 대표적 구도심 후평동이 나온다. 후평동은 10년 이상 된 낡고 오래된 아파트가 대부분. 하지만 최근 잇단 재건축 단지 분양 계획으로 동네는 옛 부촌의 귀환을 서서히 준비해가는 모습이다. 현재 그 중심에는 다음달 초 분양을 앞둔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가 있다.
후평 우미린 뉴시티는 후평 주공 3단지를 헐고 짓는 대단지다. 지난해 주공 2단지 재건축 물량(일성트루엘)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우미건설의 야심작. 새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174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전용 77㎡와 84㎡ 9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최고 31층 설계로 쾌적한 조망권을 확보했고, 남향 위주 배치와 동간 거리 확보로 개방감이 좋다. 사업지 바로 옆에는 후평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춘천 더샵’ 1792가구가 이미 입주해 있다. 이로 인해 주공 1~3단지 일대가 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 아파트가 들어서는 춘천 후평동 일대는 춘천 구도심 지역으로 탄탄한 생활 인프라가 돋보이는 지역이다. 번화가는 서쪽을 관통하는 호반로와 서남쪽을 가로지르는 신흥로의 도로변에 집중돼 있다.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주변 가까이에 있어 탁월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강원대병원·한림대병원이나 롯데마트·CGV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상수 우미린 뉴시티 분양소장은 “후평동에는 14개 이상의 공공기관이 밀집돼 직주근접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또한 학교와 학원 등도 밀집해 교육열이 높은 춘천시 주민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5km 내외에 춘천IC가 인접해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1시간 대에 주파할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 진입 역시 수월하다. 70번 국도도 서울과 수도권 잇는 도로다. 다만 후평 사거리 주변은 출퇴근 시간에 다소 혼잡한 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미린 뉴시티는 출입구를 두 개로 설계 했다는 게 우미건설 측의 설명.
대중교통 여건도 좋다. 3km 근방의 경춘선 남춘천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은 단지 입구에서 나와 64-2번, 150번, 11번, 20번, 7번, 9번, 200번, 64번 등의 시내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차로는 10분 정도 거리다.
오는 2019년 들어설 ‘춘천 후평 우미린’ 옆에는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춘천 더샵’ 1792가구가 이미 입주해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이처럼 기존의 인프라와 교통망 등에도 후평동 일대에는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이 높거나 아예 매물이 나와 있지 않는 상황이다. 박규재 우미린 분양대행사 상무는 “춘천은 최근 3년간 일반분양이 700여가구에 불과해 신규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가 많다”며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는 중소형 평형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다음달 1일 춘천시 온의동 228-12번지에 개관한다. 입주는 2019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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