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 쏟아진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21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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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향동 리슈빌 조감도(자료제공:계룡건설)
고양 향동 리슈빌 조감도(자료제공:계룡건설)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택지지구 중심으로 중견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수도권 택지지구는 생활 인프라, 도로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춰 주거선호도가 높다. 특히 서울 도심과 인접한 지역의 경우 서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택지지구가 탈 서울의 돌파구로 떠올랐으나 정부가 내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하고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면서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올해 택지개발촉진법 폐지가 2년차에 접어들면서 원흥, 미사, 다산 등 대부분 수도권 택지지구의 공급 물량은 마무리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 도심과 가깝고 합리적인 분양가로 주목받았던 고양시 원흥지구는 지난 2011~2015년 총 7178가구가 공급되며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원흥지구 마지막 분양 물량이었던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는 최고 2000만~3500만 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또한 수도권 택지지구 인기에는 택지지구 토지 확보에 적극적인 중견 건설사들의 두각이 눈에 띈다. 실제로 올해 동원개발이 동탄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신도시동원로얄듀크 1차’는 평균 경쟁률 71.95대 1을 기록하며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포스코 더샵’, ‘GS 자이’ 등 대형 건설사들을 앞질렀다.

올해 6~8월에도 계룡건설, 한양, 유승종합건설, 호반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수도권 택지지구 공급 물량을 내놓는다.

계룡건설은 이달 고양 향동지구 B1블록에 ‘고양 향동 리슈빌’을 분양한다. 고양시 덕양구 향동·덕은동 일대 총 121만3255㎡ 규모로 조성되는 향동지구는 총 8709가구(2만3100여 명)를 수용하고 서울 은평구, 마포구 등과 맞닿아 있어 수도권 서북부의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0층, 16개동, 전용면적 74·80·84㎡ 총 969가구 규모다. 전 가구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고 일부 타입(전용 74㎡T)에는 테라스 설계가 적용됐다. 또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와 4베이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한양은 서울 서남부의 택지지구인 시흥 은계지구 B5블록에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75·84㎡ 총 1090가구로 은계지구 내 민간 최대 규모다. 인근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지하철 1·4호선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 시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 동북권의 사실상 마지막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다산신도시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내달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를 분양한다. 단지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C-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지상 15층, 6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316가구로 규모다. 왕숙천을 따라 약 10만여㎡의 수변공원이 조성 돼 쾌적하고 조망이 가능하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가칭)을 도보이용 가능하며 개통 시 잠실·강남권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미분양이 없는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이달 미사강변도시 C2블록에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공급한다. 미사강변도시 인근에는 고덕상업업무복합지구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강동첨단업무단지 등 약 48만㎡의 업무지구 등이 조성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30층, 8개동 총 846가구로 규모로 전용 99~154㎡ 중 99㎡이 842가구로 구성됐다. 망월천 수변공원, 경정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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