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이것’만 따라다녀 1억 버는 부부,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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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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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영상캡처
사진 채널A 영상캡처
5월 한 달에 모든 것을 걸고 ‘돈’을 따러 다니는 부부가 있다.

아카시아 꽃을 따라 김천에서 강원도까지 이동 양봉을 하는 ‘달콤 살벌 벌꿀 부부’ 이병로-정금주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부부는 좋은 꿀을 위해 아카시아의 개화시기에 따라 이동하며 40년째 뜻하지 않은 유목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 부부는 야영 텐트는 물론이고 밥통, 이불, 냉장고 등 살림살이를 바리바리 싸 들고 다니며 이 생활을 해 왔다. 그 결과 이 부부는 5월 한 달 동안 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서민갑부’가 됐다.

그러나 인생은 언제나 꿀처럼 달콤하진 않은 법. 힘들게 채취한 꿀을 팔지 못해 가난에 시달렸고, 매년 거제도에서 시작해 강원도에서 끝나는 긴 양봉 여정으로 몸은 지칠 대로 지쳐버린 시절도 있었다.

당시 이병로 씨는 아내와 상의도 없이 무작정 벌통을 팔아버리고 서울로 올라갔다. 그러나 서울에서의 평범한 직장생활은 이병로 씨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었다. 이병로 씨는 이미 자유로운 이동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고, 직장에서의 딱딱한 사내 분위기와 매월 정해진 급여가 오히려 이병로 씨를 더욱 힘들게 했다. 게다가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는 유방암 선고를 받았다.

방황의 시간을 거쳐 다시 양봉의 길로 돌아온 이병로-정금주 부부. 이들은 어떻게 5월 한 달 동안 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서민갑부가 됐을까?

이들의 사연은 2일 밤 채널 A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서민갑부’는 맨바닥에서 시작해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난 자수성가 서민갑부들의 삶을 통해 따뜻한 감동과 독한 갑부비법을 전달하는 대한민국 서민성공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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