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차별 가장 덜한 기업’에 네이버-한세실업

  • 동아일보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네이버와 의류업체 한세실업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여성 차별이 가장 적은 기업 공동 1위로 뽑혔다.

사단법인 미래포럼과 CEO스코어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성별 다양성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기업별 남녀 임직원 사이 근속연수와 연봉, 고용률 격차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생활용품, 제약, 은행 업종에서 성비 불균형이 약하게 나타난 반면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업종은 상대적으로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임원 45명 중 7명이 여성으로 여성 임원 비율이 15.6%다. 국내 500대 기업 평균은 2.6%다. 네이버는 여성 직원 평균 연봉도 5910만 원으로 남성 평균 연봉(7390만 원)의 80%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인 61%보다 19%포인트 높다. 한세실업도 여성 임원 비율 및 여성 고용 비중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공동 1위 기업이 됐다. 3위는 이랜드리테일, 4위는 CJ E&M, 5위는 이랜드월드가 각각 차지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여성차별#네이버#한세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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