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人]피시피아비아이티 “IT에서 BT로”… 현실화된 청사진 ‘20-20’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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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피아비아이티

김회율 대표
김회율 대표
“시스템통합(SI)부터 바이오기술(BT), 장비제어 소프트웨어(SW)까지 독보적인 기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보기술(IT)과 BT를 융합한 차세대 신기술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겁니다.”

김회율 ㈜피시피아비아이티(www.pcpia21.co.kr) 대표가 사명을 변경하고 코넥스 상장과 2년 후 매출액 100억 원 달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피시피아비아이티는 최근 ‘피시피아’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신약과 바이오 분야, 생명공학 분야를 집중 육성해 신규 사업에서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20-20계획(매출 20% 향상, 연구개발 투자 20% 증액)’을 발표했다.

이 회사가 자랑하는 주요 기술은 병원 전자차트 및 장비를 일괄 제어할 수 있는 ‘C-manager’와 의약품 실험실 물질 안전관리 솔루션 ‘에스키퍼’, IT장비 제어 툴 ‘BPCON’, 실험장비와 소모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SW ‘랩 바이오 플러스(Lab Bio Plus)’다. 특히 충남대와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에스키퍼는 중소병원이나 실험실의 마약류 관리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약류 취급자와 관리보조자에게 사용경고와 위험성을 통보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약제품의 입고에서 사용까지 일목요연한 관리가 가능하다.

산학연 우수사례 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피시피아비아이티는 오는 9월 휴대전화로 약봉지 사진만 찍으면 자동으로 항생제 정보를 알려줘 중복 처방을 방지하고 문제 발생 시 추적까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창조경제(Best-value)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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