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산업대상]수상기업 한곳한곳이 우리경제의 미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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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창 서울여대 교수 (사)한국서비스경영학회 회장
임효창 서울여대 교수 (사)한국서비스경영학회 회장
우리 경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2016년 경제성장률을 3.1%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수치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한국은 저성장과 함께 청년실업, 인구절벽과 고령화, 내수 부진 등에 직면해 있어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처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미래는 결국 혁신 기업에 달려 있다. 새로운 융합기술을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품질과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는 기업이야말로 한국경제의 미래라 할 수 있다. 기업들은 고객과 시장의 니즈(Needs)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고객감동경영을 실행해야 한다. 글로벌 경영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상생경영과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이 많을수록 우리 경제의 미래는 밝고 또 긍정적이다.

금번 한국산업대상의 부문별 수상영역을 살펴 보면 기술혁신, 품질혁신, 경영혁신, 고객감동, 글로벌, 상생경영, 동반성장, 창조경영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수상 영역은 혁신 기업이 갖춰야 하는 경쟁우위 원천이며, 한국의 경제 위기를 돌파해 나아가기 위한 기업의 핵심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2016 한국산업대상의 수상 기업들을 보면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속적으로 경영혁신을 해 온 중소기업이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인정받는 자리이다. 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기업가치를 높여온 혁신기업이다. 기술과 품질 등 핵심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2016 한국산업대상의 선정 과정은 제출된 공적조서를 검토하고 서면 평가한 뒤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이 현장 실사했으며, 최종 심의 과정을 거쳐 수상기업을 확정하는 프로세스로 진행됐다. 수상 기업을 보면 대외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오면서 기업가치를 높여 온 기업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한국산업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은 모두 한국 경제의 미래라 할 수 있다. 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내년에도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를 바란다.

임효창 서울여대 교수 (사)한국서비스경영학회 회장
#2016 한국산업대상#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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