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서초구, 가로주택 정비사업 본격화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5월 9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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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서울 중랑구와 서초구에서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중랑구 면목동 173-2 우성주택 외 4필지를 사업대상지로 하는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중랑구청장은 9일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

이달 말부터 주민이주를 시작해 올 하반기에 공사착공, 내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인 동구씨엠건설에서 시행한다.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에서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16년도 서울특별시 가로주택정비사업 융자 지원’의 첫 수혜지가 될 전망이다.

신청 대상은 자치구청장으로부터 관리처분 계획 인가를 받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가운데 분양개시 시점으로부터 3개월이 지난 후 남아있는 미분양 주택 전체에 대해 지자체가 매입하기로 확약한 사업장(전체 일반분양 전용면적 85㎡ 이하·호당 3억 원 이하)이다.

또한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1-1번지 일대 7402㎡를 대상으로 하는 ‘대명·삼보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중랑구청장이 4일 조합 설립인가를 완료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당초 재건축정비예정구역이었으나 지난해 10월 1일 예정구역이 해제되고 대규모 철거방식에서 미니 정비사업으로 전환해 전체 토지등소유자 87명중 78명의 동의(동의율 89.6%)로 조합설립 인가됐다.

서초구 방배동 911-29번지 외 2필지(효령로29길 16번지)를 사업대상지(면적 1081.90㎡)로 하는 ‘대진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설립은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인가, 내년 전반기 관리처분 주민이주 단계를 거친 후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본격 진행될 계획이다.

전국 1호 가로주택정비사업인 중랑구 면목동 우성주택(‘14. 10)를 시작으로 △천호동 동도연립(’15. 9) △서초동 청광연립(‘15. 10) △천호동 국도연립(’15. 12) △서초동 남양연립(‘16. 1) △중화동 대명·삼보연립(’16. 5) △방배동 대진빌라(‘16. 5)까지 일곱 번째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지원 및 홍보를 시행중에 있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중랑구는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노후불량주거지가 많은 만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전국 최초 중랑구 면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리처분인가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더욱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관련분야 업계, 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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