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삼익가구, 38년 아성 이어갈 ‘온열침대·천연소재매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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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메이저 온열침대’
신제품 ‘메이저 온열침대’
‘가구의 명품’을 지향하는 삼익가구(대표 이방희·samickgagu.com)가 지난해 온열침대 시장에 출사표를 낸데 이어 올해는 천연소재매트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선언했다. 삼익가구는 최근 온열침대와 천연소재매트 신제품을 출시하고 헬스제품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38년의 전통을 지닌 가구브랜드 강자 삼익가구는 신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하는 등 지난해부터 꼼꼼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가구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살려 삼익가구가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은 천연황토매트 3종(황토볼매트·황토볼평매트·흙판매트)과 천연해초석매트, 홍맥석매트, 편백매트 등 총 6종이다.

삼익가구가 헬스제품으로 분류되는 온열침대와 천연매트 시장 공략에 대한 고삐를 바짝 죄면서 기존 업체와의 치열한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관련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기업과 차별화하기 위해 삼익가구가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익가구 디자인팀 정진욱 수석연구원은 “본업인 가구 제조와 별도로 헬스제품 투자를 늘리며 본격적으로 영업마케팅 강화에 나섰다”며 “전통과 노하우를 지닌 삼익가구가 헬스제품 시장에서도 어떻게 명성을 이어갈지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국내 온열침대 시장은 모 기업이 돌침대 바람을 일으킨 이후 이름만 비슷한 영세업체들의 저가 무(無)인증 제품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열침대와 건강매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시장이 확대되다 보니 겉모양만 번듯한 저급하고 위험한 제품들이 시중에 범람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옥석을 가려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 팀장은 “헬스제품으로 분류되는 온열침대와 천연매트는 제조 시 내부자재 및 원료에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품목”이라며 “제품을 고를 때는 판매자의 말만 믿을 것이 아니라 검증된 자재와 제조시스템을 사용하는 브랜드를 보고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온열침대와 천연매트의 생명은 천연소재의 함량이다. 실제로 황토볼매트의 경우 각 볼에 들어가는 황토알갱이 수가 회사마다 약 3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토볼 보료(왼쪽)와 황토볼 평보료
황토볼 보료(왼쪽)와 황토볼 평보료
삼익가구는 황토와 편백, 천연 해초석, 홍맥석 등 100% 천연소재들을 원료로 기존보다 함량을 훨씬 높인 제품으로 승부하고 있다. 특히 해초석 보료의 경우 음이온 및 에너지 방출 효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 128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삼익가구는 상품군을 세분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힘쓰고 있다. 자재 구매부터 기능성 원료까지 자체 전문가가 검수하는 삼익가구의 제품들은 전자파 차단 특수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금번 출시된 메이저 침대의 경우 뒤척임 시 소음이 나지 않도록 고안됐으며, 100% 원목다리와 고급 무늬목을 사용해 디자인에도 각별한 공을 들였다. 또 전기안전 인증을 획득하고 KB손해보험의 10억 원 배상 보험을 가입했다.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1년 많은 3년 무상 수리를 내건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3년 보증 라벨
3년 보증 라벨

한편, 삼익가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효딜(HYO DEAL)’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효딜’은 ‘효행사+핫딜’이라는 뜻으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님 또는 고마운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함께하고자 만든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전국 삼익가구 대리점에서 파격가로 프레임 40%, 보료 30%의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온열침대 프레임과 보료를 합쳐 89만8000원에 판매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기업&ceo#삼익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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