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사회공헌기업 대상]나눔으로 곳곳에 희망 홀씨… 소외 이웃 녹인 ‘따뜻한 경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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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존경받는 사회공헌기업 대상’ 19곳 선정
일자리 창출에서 착한 기부까지… ‘情’으로 소통


21세기 비즈니스는 ‘무엇을(What)’보다 ‘어떻게(How)’가 더 중요하다. ‘어떻게 소비자를 유혹할 것인가.’ 이 물음의 해답은 나눔과 봉사에서 찾을 수 있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책임은 물론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소비자와의 관계형성과 진정성에 입각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에 대한 신뢰와 존경으로 이어지고 지속가능경영을 가능케 한다.

동아일보가 존경받는 사회공헌기업들을 가려냈다. ‘2016 존경받는 사회공헌기업 대상’은 경제적 책임을 다하면서 사회공헌활동에 모범을 보인 기업 및 단체를 선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회에 기여하는 착한 기업들을 찾아내 시상함으로써 기업의 지속적 발전과 건전한 사회공헌 문화 조성을 유도하고 우리 사회를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 총 19개의 기업·단체가 분야별 대상을 수상한다. 2월 22일부터 4월 1일까지 후보를 접수해 학계·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동아일보와 전국경제인연합회, NGO 등을 통해 리서치가 진행됐으며, 총 500개 후보 중 사회공헌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200개 기업을 추려냈다. 그 결과 글로벌 공헌, 교육, 메세나, 복지, 동반성장, 공유가치 창출 기여 등 9가지 항목에서 기업과 사회의 상생 발전에 크게 기여한 19개 기업·단체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글로벌사회공헌 부문에서는 6년째 다문화가정의 고향 방문을 지원하는 제주항공과 365일 ‘착한 기부’에 앞장서는 AK몰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동반성장 부문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지원에 귀감이 되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한국고용정보원을 비롯해 한국투자저축은행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메세나 부문에서는 ‘하나 되는 지구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아주 특별한 여행을 지원하는 하나투어가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 지역사회발전 부문에서는 한국남동발전이, 청소년복지 부문에서는 파나소닉코리아가 각각 수상했다. 또 장애인자원봉사 부문에서는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가, 지역사회봉사 부문에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복지 부문에서는 서울특별시 SH공사(소외계층 공공)와 교보증권(소외계층 기업)이 대상을 받았다. 아동복지 부문에서는 롯데손해보험이, 장애인복지 부문에서는 (재)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 영광을 가져갔다. 지역경제 발전 부문에서는 안성시가,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남다른 휴먼리더십을 발휘했다. 이 밖에 현대홈쇼핑(중소협력기업지원), AXA손해보험(재능기부), 섬김과 나눔(노인·청소년 자원봉사)도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단체들은 경제·사회적 위기 상황에서도 사회 곳곳에서 온정을 실천하며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애정 강도를 더욱 상승시켰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신뢰의 깊이를 더욱 돈독히 만들어가며 결국 기업 이미지를 높였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2016 존경받는 사회공헌기업 대상’ 시상식은 오늘(28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2016 사회공헌기업 대상#따뜻한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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