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서울버스 앱을 전면적으로 업데이트해 카카오버스로 새롭게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가 2014년 인수한 서울버스 앱은 1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다운로드한 국내 인기 앱 중 하나다. 주요 도시 버스의 운행 정보와 노선, 정류장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는 카카오버스를 출시하면서 서울버스 앱의 기존 서비스 지역에 세종시, 천안시, 안산시 등 8개 시군 구역의 버스 정보를 추가했다. 카카오는 “서비스 정보 제공 지역이 전국 57개 시군으로 늘어났다”며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추가됐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게 ‘버스 승하차 알림’ 기능이다. 이용자가 알림을 설정하면 타고자 하는 버스가 도착했을 때, 또 내릴 정류장이 다가올 때 그 정보를 미리 알려준다. 버스 노선의 실시간 교통정보와 도착 예상 시간을 카카오톡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광역버스의 경우에는 버스 내 잔여 좌석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정주환 카카오 O2O·커머스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한국인은 하루 평균 1.8시간을 이동하는 데 사용한다”며 “이동 영역의 카카오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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