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ABB 부스 방문…스마트 센서에 관심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4월 26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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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울리히 스피스호퍼 ABB CEO, 그레그 슈 ABB 미주 총괄 CEO
사진 왼쪽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울리히 스피스호퍼 ABB CEO, 그레그 슈 ABB 미주 총괄 CEO

독일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25일(한국시간) 하노버 산업박람회를 방문했다.

이날 두 정상은 전력 및 자동화 기술 글로벌 기업인 ABB 전시부스를 방문, ‘저압 모터용 스마트센서 솔루션’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울리히 스피스호퍼 ABB그룹 CEO는 두 정상에게 스마트 센서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연결되어 수 억 개에 이르는 전기 모터의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설명했다.

ABB가 개발한 스마트 센서는 모터에 장착하면 무선으로 모터의 동작 상태와 컨디션 파라미터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스피스호퍼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세계 설치된 수 억개의 모터에 IoTSP(Internet of Things, Service and People: 사물, 서비스, 사람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기술)를 구현할 수 있다”며 “플랜트 운영기업의 경우 유지보수 측면에서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센서는 대륙횡단의 산업 디지털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며 “모터의 정지시간은 70% 줄이고, 모터 수명은 30% 연장해 에너지 소비를 10% 절감할 수 있다. 전 세계 산업용 전기모터에 ABB스마트 센서가 탑재된다면 100개의 대형 발전소 발전량과 맞먹는 규모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아직도 엄청난 고통과 비극이 있지만, 지금 사람들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평화롭고 가장 번영하는 때에 살고 있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며 “이제 우리의 운명을 우리의 손으로 그려나가는 우리의 능력에 자신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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