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69% “한국경제 장기 저성장 국면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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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한국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10명 중 9명은 세계 경기가 회복돼도 한국 경제가 예년 성장세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등 경제전문가 61명을 대상으로 ‘우리 경제 현주소 전문가 평가 및 대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각 42명(68.8%)과 55명(90.2%)이 이같이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경제가 직면한 최대 위기 요인으로는 ‘규제개혁 등 경제시스템 개혁 지연’을 꼽은 전문가가 27명(44.3%)으로 가장 많았다. 전경련 측은 “전문가들이 규제철폐, 노동개혁 등이 미뤄지면서 한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효율성이 낮아지고 경제 활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한중기업 경쟁력 격차 축소’(14명) ‘소득불균형’(6명) ‘민간소비 부진’(6명)이 뒤를 이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한국경제#저성장#규제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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