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 “창농하면 곧바로 실전 실무형 인재 키우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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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원예중점 연암대 교육비전

육근열 총장
육근열 총장
연암대는 현 이사장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91)이 부친인 고(故) 구인회 창업주의 인재육성 뜻을 기려 1974년 설립했다. 현재 축산계열, 친환경원예계열, 환경조경과, 화훼디자인계열, 동물보호계열, 외식산업과, 뷰티아트과 등 7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축산학과와 원예조경학과는 전공심화 과정도 있다.

연암대는 상당수 농업계 대학이 실무교육에서 이론교육으로 교과 과정을 대체한 것과 반대로 교과 과정의 50% 이상을 실무교육으로 구성했다. 66만 m²(약 20만 평) 학교 부지에는 실습 농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닭 10만 마리, 돼지 6000마리, 소 160마리를 기르고 있다. 14일 천안 서북구 연암대에서 만난 육근열 총장(60)은 “창업을 한다면 바로 실전에 부딪히게 된다. 김희수 씨처럼 농업계 특성상 실전에서 바로 싸울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암대는 2006년 도시민농업창업 과정과 후계농업경영인 과정을 개설했다.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로부터 농업을 물려받을 학생들에게는 업종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교육한다. 육 총장은 “연암대는 축산이나 원예 쪽에 특히 강점이 있는 학교다. 한국의 영농산업을 이끌 ‘그린창업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연암대#lg#창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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