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CJ, 식품사업 근간인 농업과 동반성장에 주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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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제품과 서비스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경영 방침을 갖고 있다. 이러한 방침은 그룹의 모태인 CJ제일제당의 창업 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에서 출발했다. 사업보국은 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바지한다는 의미로, CJ제일제당이 추구하는 공유가치 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 경영 철학의 근원이다. CJ제일제당은 사업보국 이념을 바탕으로, 식품 제조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농업, 수산업과 중소기업,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상생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책임 경영 활동을 실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의 근간이 되는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가 및 농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상생 활동에 주력한다. 그동안 새로운 종자를 개발해 보급하고 재배기술 및 경작방법을 지도하며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제공하는 식으로 농가와의 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근본적인 농수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종자법인 ‘CJ브리딩’을 출범하기도 했다. CJ브리딩은 우수한 토종 농수산물 종자를 연구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서 쌀 콩 녹두 고추 배추 참깨 김 등의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우수 종자를 연구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농가에 보급하고 농가의 생산성을 올려주는 것도 중요한 역할로 여긴다.

향후 종자 재배 농지를 점차 확대해 3년 내에 농가나 농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형태의 ‘종자농업법인’으로 거듭나고 총 7개 이상의 우수 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재배를 통해 성과가 검증된 종자에 대해서는 계약재배를 진행해 우수 종자로 만든 농산물을 상품화하는 데 적극 나설 예정이다. 경제적 가치가 높은 종자를 개발하면서 안정적인 수매를 통해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좋은 원재료로 만든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것. 실제로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돼 쌀의 영양성분이 모여 있는 쌀눈의 크기가 3배가량 크게 만들어진 큰눈영양쌀 종자는 ‘햇반 큰눈영양쌀밥’으로 상품화됐으며, 기계화에 적합하도록 개량돼 수확량이 늘어난 콩나물 콩 종자 ‘CJ행복한콩 1호’ 역시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사회공헌 together#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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