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현대자동차그룹, ‘드림 무브’ 취약계층 창업-자립도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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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사회공헌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10년간 이 비전 아래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과 계열사의 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하는 사업공헌을 확대하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중심에서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그룹 통합체계로 사회공헌 방침을 개편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이념과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이지 무브) △교통안전문화 정착(세이프 무브) △환경보전(그린 무브) △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해피 무브)를 사회공헌 4대 중점사업으로 삼아 추진해 왔다. 여기에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 무브)과 그룹 계열사 기술, 서비스, 인프라 활용(넥스트 무브)을 추가해 운영한다.

‘드림 무브’는 청년 및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청년 사회적기업가 발굴과 육성을 돕는 현대차의 ‘H-온드림 오디션’,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교육을 제공하는 ‘서초 창의 허브’를 지속해 나가면서 점차 신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스트 무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 서비스, 인프라를 더욱 폭넓게 활용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부터 고철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영세 종사자에게 환원하는 현대제철의 ‘H-리사이클 센터’,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해 사회적 혁신제품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현대위아의 ‘프로토타입 개발 센터’ 등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에 진행해 온 4대 사회공헌 사업의 대상과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지 무브’는 장애인 대상 이동 편의 사업에서 교통 약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 사업으로 확대하고 ‘세이프 무브’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서 교통, 재난, 생활 등 사회안전문화 정착 사업으로 범위를 넓힌다. ‘그린 무브’는 환경보전 사업에서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사업으로, ‘해피 무브’는 자원봉사 활동 사업에서 임직원 및 고객 참여 확대 사업으로 확대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그룹 성장과 더불어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사회공헌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그룹 자체 평가뿐 아니라 제3자 평가를 도입해 성과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 외에 매년 1회 국내외 현대차그룹 사회공헌 담당자 및 관련 기관이 참석해 사회공헌 트렌드를 공유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포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은 전 계열사가 참여해 수립한 것으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위해 실현 가능한 목표와 실행방안을 함께 담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다. 2008년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추진을 위한 ‘사회책임경영’을 선포했고 2009년에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한층 강조하는 ‘사회책임헌장’을 제정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사회공헌 together#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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