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더 높이’...초고층 아파트가 뜬다

  • 입력 2016년 4월 13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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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제공=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문의 1566-2700)
자료사진.(사진제공=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문의 1566-2700)
경기 일산 지역 마천루 경쟁이 뜨겁다. 최근 50층에 가까운 초고층 단지들이 속속 위용을 드러내며 일산 스카이라인의 대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것.

랜드마크 단지는 입지에서부터 설계, 브랜드 등 핵심 요소들을 바탕으로 지역 시세를 선도하는 대표 단지로 자리 잡기 마련이다. 여기에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건설사들도 앞 다퉈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산지역은 20년 이상 노후화 된 아파트가 밀집된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대형 편의시설이 갖춰지면서 이러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킨텍스 부지 개발과 GTX 개통, 지하철3호선 연장 등 각종 개발호재가 쏟아지자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심리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분양물량도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고양시에는 한류우드 도시개발구역을 포함해 총 5005가구의 아파트,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들이 들어서는 지역은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GTX(광역급행철도) A노선(고양 킨텍스~서울 삼성역)의 고양시 종착역인 킨텍스역 호재가 있어 수요자들의 기대가 크다.

실제로 한화건설이 지난해 5월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선보였던 ‘킨텍스 꿈에그린’도 1순위에서 2.8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단기간 완판됐다.

이미 준공된 복합단지도 랜드마크의 위용을 자랑한다. 탄현역과 브릿지로 이어진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가 그 주인공이다. 두산건설이 조성한 이 단지는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으며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8개 동, 2700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59~170㎡로 구성됐다. 단일단지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초고층에 맞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돋보인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로 약 9000㎡ 규모의 휘트니스가 A, B동 두 곳이 운영되며 골프연습장, 헬스장, GX룸, 사우나 등도 활성화 돼 있다. 또 호텔 부럽지 않은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상가시설인 제니스 스퀘어는 지하2층~지상 2층 규모로 다양한 업종이 입점하여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이미 입주가 완료된 이 단지는 현재 일부 잔여세대를 분양중이다. 59㎡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 또 95㎡의 경우에는 5년 동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여기에 1000만원 상당의 인테리어 비용 지원과 공용관리비 부분도 지원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한류우드 개발사업과 2023년 개통 예정인 GTX(광역급행철도) 킨텍스역 호재로 일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며 “랜드마크를 선점하기 위한 일산신도시 고층화 바람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부동산 기사제보 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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