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허니버터칩 열풍이 어마어마했죠. 편의점에서는 과자를 진열하기도 전에 동이 났고요. 마트에서는 끼워팔기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후 식품업계에 허니 관련 제품이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파이류에서 시작된 바나나 열풍이 주류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선 바나나 인기에 불을 지핀 것은 지난달 출시된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입니다. 지난달 7일 출시돼 3주 만에 1000만 개가 넘게 판매됐다고 하는데요. 비슷한 시기인 지난 10일 출시된 롯데제과의 ‘몽쉘통통 바나나’도 3주 만에 약 960만개가 팔렸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롯데제과는 ‘말랑카우 바나나우유맛’에 이어 ‘칸쵸 바나나맛 우유’, ‘바나나 먹은 감자칩’ 등을 잇달아 선보였고요.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투게더’에 바나나 맛을 첨가한 제품을 최근 내놓았습니다.
심지어 바나나 열풍은 주류 시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순당 쌀 바나나. 사진= 국순당국순당은 “8일부터 ‘국순당 쌀 바나나’를 전국 할인매장과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탄산의 청량감과 바나나의 달콤함이 어울려 부드럽고 순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순한 주류라는 게 국순당의 설명입니다.
반응도 상당히 좋습니다. 블로그에 해당 제품을 검색하면 수많은 후기가 쏟아졌고요.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연일 맛에 대한 평가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특히 초코파이 바나나와 몽쉘 바나나를 비교한 글이 많습니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생각보다 맛있더라”, “드디어 구해서 먹어봤다. 한동안 빠져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과자는 안 먹으려고 했는데. 이건 괜찮네”, “국순당 바나나 막걸리 기대된다” 등의 반응입니다.
2년 남짓 이어진 허니 제품의 인기. 새롭게 불고 있는 바나나의 열풍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혜선 기자의 ‘핫초코(핫 초이스 코너:Hot Choice Corner)’는 최근 이슈되고 있는 주제를 선택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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