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추가 경기 둔화 가능성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놨다. 한달 만에 경기 전망이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건설투자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증가해 1월(3.0%)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고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무려 85.3% 늘었다. KDI는 다만 “설비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내수 전반의 개선 추세는 약화되고 있다”며 “수출도 세계경제 둔화로 단기간 내 부진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KDI는 지난달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주요 지표 부진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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