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뛰는 금융]한국씨티은행 ‘모바일 태블릿 뱅킹’ 원하는 장소서 상품 가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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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선보이고 있는 ‘씨티 사전신청서비스’는 기존에 30분 정도 걸렸던 계좌 개설 시간을 대폭 줄였다. ‘페이퍼리스’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이제는 미리 입력한 정보를 확인한 뒤 전자펜으로 서명만 하면 된다. 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이 선보이고 있는 ‘씨티 사전신청서비스’는 기존에 30분 정도 걸렸던 계좌 개설 시간을 대폭 줄였다. ‘페이퍼리스’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이제는 미리 입력한 정보를 확인한 뒤 전자펜으로 서명만 하면 된다. 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은 ‘더욱 쉽고 편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핀테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1월 ‘모바일 태블릿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은행 직원이 직접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찾아 상품 설명 및 가입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이를 위해 태블릿PC에서 디지털상품 설명서뿐만 아니라 금융 계산기, 온라인 상품 신규 가입 등 다양한 기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에는 ‘씨티 사전신청 서비스’를 내놨다. PC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고 편리한 시간에 원하는 영업점에 방문하면 간단한 본인 확인만으로 계좌 개설이나 카드 발급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사전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에 30분 정도 걸리던 계좌 개설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사전신청 서비스에 ‘페이퍼리스(paperless)’를 도입해 종이 신청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했다.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를 이용해 미리 입력한 정보를 확인한 뒤 전자펜으로 서명만 하면 된다.

이와 함께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에 특화된 상품이나 혜택도 제공한다. ‘씨티 e 착한 신용대출’은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바로 대출금을 수령할 수 있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지점을 방문해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최대 1억3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으로 카드를 신청하면 온라인에서 재직 확인까지 가능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다른 은행으로 돈을 보낼 때 받는 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해주고 있다.

기존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멀티기능바’를 홈페이지에 추가하기도 했다. 멀티기능바는 로그인이 필요한 메뉴와 필요하지 않은 메뉴를 구분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앞으로는 스마트폰에서도 고객 문의에 빠르게 응답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는 이미 채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씨티 모바일 챌린지’를 통해 새로운 핀테크 관련 솔루션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씨티 모바일 챌린지는 전 세계 핀테크 전문가,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등이 함께 모여 차세대 디지털 및 모바일 혁신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을 찾는 행사로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열린 결선에선 국내팀 2곳이 수상을 하기도 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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