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뛰는 한국기업]해외 홈쇼핑 취급액 1조 원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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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은 2009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태국과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터키,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TV홈쇼핑 방송을 하고 있다.GS홈쇼핑 제공
GS홈쇼핑은 2009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태국과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터키,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TV홈쇼핑 방송을 하고 있다.GS홈쇼핑 제공
GS홈쇼핑은 상품 경쟁력 향상을 통한 핵심 역량 강화와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GS홈쇼핑은 꾸준한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세계 제1의 온라인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GS홈쇼핑은 2009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터키, 말레이시아 등 해외 7개국에서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2009년에 700억 원에 불과했던 해외 홈쇼핑 취급액은 2015년 1조 원을 돌파했다. 작년에는 러시아에서 최대 국영통신사 로스텔레콤과 합작사를 설립해 올해 하반기에 개국을 앞두고 있다.

아직 중국과 베트남에서만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2015년 인도와 태국 등에서 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50% 이상 개선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사업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개국 1년 만에 중국어 채널을 추가로 개국해 작년 취급액 552억 원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모바일 부문의 판매 비중이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해 취급액은 1조5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취급액의 30%를 차지한다. 또 1일 평균 방문자 수는 지난해 기준 약 250만 명,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3000만 건으로 모바일 커머스 앱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보이는 ARS 서비스, 모바일 전용 고객센터, 배송원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추적하는 ‘라이브 배송’ 서비스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다양한 모바일 인프라도 구축했다.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급변하는 뉴미디어 환경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GS홈쇼핑은 2010년부터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내 조직을 만들었고, 펀드를 통해 간접 지원하고 있는 기업도 수십 개에 이른다. 이들은 모두 모바일 중심 비즈니스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정보기술(IT) 벤처기업이다.

올해는 지속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브랜드 상품 강화와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브랜드 상품을 발굴하고, TV 홈쇼핑과 모바일·인터넷, 데이터 홈쇼핑 등 다채널을 통해 우수 브랜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또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왕영은의 톡톡톡’과 예능보다 재밌는 쇼핑 버라이어티쇼를 지향하는 ‘쇼미더트렌드’ 등으로 차별화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GS홈쇼핑은 시청자 참여를 강화한 이미용 전문 프로그램 ‘리얼뷰티쇼’, 홈쇼핑 최초의 프리미엄 식품 전문 프로그램 ‘테이스티샵’ 등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으로 무장한 다양한 스타일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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