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43년만에 롯데호텔 대표이사도 물러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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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호텔 창립 43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롯데호텔은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제43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제외한 등기임원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신 총괄회장은 3월 28일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됐지만 재선임되지 않았다. 롯데호텔은 “신 총괄회장이 고령인 데다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재선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롯데호텔의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박동기 롯데월드사업본부 대표, 장선욱 면세사업부 대표 등 4명만 남게 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 등기임원에서도 49년 만에 물러났다. 앞으로 남은 다른 계열사에서도 임기가 끝나는 대로 등기임원과 비상무 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신격호#롯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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