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6년 민간건설 도시형생활주택 1차 200호 매입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17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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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매입.
-3월 18일~4월 8일 접수

서울시는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200호를 18일부터 SH공사를 통해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임대주택에 대한 님비현상 해소를 위해 자치구와 연계해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따른 유형별 맞춤형주택을 우선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원룸주택의 일부 물량을 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하고, 자치구에서는 입주자를 추천하고 임대주택을 관리 운영한다. SH공사는 주요 하자 처리 등 임대주택 관리, 운영에 대한 지도 감독을 시행한다.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 및 홀몸어르신, 여성안심 등 주거취약 계층을 우선공급대상으로 공급하되, 지역적 특성 및 수요 등을 고려해 특별공급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계약방식은 매입 물량의 70%를 현재 건축 중인 매매이행 또는 완료된 매매계약으로 정함으로써 매입과 공급이 동시에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매입하는 200호는 14~50m²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동별 일괄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세대별·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매입가격은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감정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시는 사업시행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매매이행 약정 체결 후 골조완료시 1차 감정평가금액의 50%, 사용승인시 1차 감정평가금액의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잔금은 소유권 이전 이후 최종 감정 결과에 따라 잔여분을 정산한다.

매입신청은 오는 18일부터 4월 8일까지 SH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다만, 건축 설계(안)에 대한 전문적인 확인 등이 필요함을 감안해 직접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우편이나 인터넷 접수는 받지 않는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가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은 1~2인 가구 구조에 걸맞은 유용한 임대주택”이라며 “특히 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해서 지역 특성에 적합하고 자치구 수요에 맞는 필요주택을 매입한 후 자치구에서 직접 입주자를 추천하고 관리하면서 임대주택 공급·관리에 효율화를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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