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노후의료비 미리 받는 종신보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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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종신보험이 ‘100세 시대’를 맞아 고령화 시대의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요즘 나오는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살아있을 때도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최근 ‘나를 담은 가족사랑 (무)교보New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가입자가 오랫동안 살아있으면 의료비나 생활비도 미리 준다. 은퇴 후에 필요한 노후의료비를 사망보험금에서 미리 지급하는 방식이다.

보험금 1억 원짜리 상품에 가입할 경우, 은퇴 이후 질병이나 재해로 입원하면 입원 첫날부터 1일당 5만 원, 중증 수술을 한 경우 회당 200만 원씩 준다. 의료비는 8000만 원까지(가입금액의 80% 한도) 횟수 제한 없이 지급하고, 가입자가 의료비를 받다가 사망하는 경우 이미 수령한 의료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준다. 또한 이 상품은 가입자가 노후자금이 부족할 경우 사망보험금에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보험가입금액의 80% 이내에서 가입금액을 매년 일정한 비율로 줄이고, 줄인 돈에 해당하는 해지환급금을 매년 생활비로 가입자가 수령하는 것이다. 생활비는 은퇴 이후부터 90세까지 받을 수 있으며 생활비를 수령하다 사망할 경우 그 시점의 잔여 사망보험금을 받게 된다.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연금으로 전환하는 방식과 다르게 사망보장을 유지하면서 매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건강을 잘 챙길수록 혜택이 커지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은퇴 후 10년간 매년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매년 7만 원(보험금 1억 원 가입 기준)을 주고, 건강에 문제가 없어 의료비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매년 3만 원을 보너스로 적립금에 가산하거나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 부담이 커지는 현실에서 생존 기간 내내 의료비 지출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건강한 노후를 유지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money&life#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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