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국세청 50년, 좋아하는 술 OO에서→OO으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8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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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국세청 50년. 사진=국세청
통계로 보는 국세청 50년. 사진=국세청
통계로 보는 국세청 50년, 좋아하는 술 OO에서→OO으로?

국세청이 개청 50주년을 맞이해 국세행정의 발자취를 돌이켜 볼 수 있는 통계자료를 정리해 공개했다.

국세청이 공개한 ‘통계로 보는 구세청 50년’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 조직·인원, 세목별·업종별 납세자, 전자세정, 현금영수증, 근로 장려금 등과 관련한 주요 통계(12개)가 시계열 그래프 및 간단한 설명으로 구성됐다.

우선 국세수입을 살펴보면 국세청 개청 이래 50년 동안 2,974배 증가했으며, 2015년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돌파해 208.2조 원을 기록했다.

1966년 국세청 개청 당시 700억 원에 불과했던 국세수입(국세청 소관 세수)이 2015년에는 사성 처음 200조 원을 돌파한 208.2조 원을 달성하여, 2,974배 증가했다.

앞서 1975년에는 1조 원, 1986년에는 10조 원, 2003년에는 100조 원을 달성했다.

주요 세목 가운데 국세수입이 가장 많이 증가한 세목은 법인세로 4,131배 증가 했으며, 1966년 109억 원에서 2015년 45.9조 원으로 4,131배 증가했다.

소득세는 1966년 203억 원에서 2015년 60.6조 원으로 2,991배 증가 했다.

세무서 수는 50년 동안 1.5배 증가한 117개이며, 국세청 공무원 수는 3.6배 증가한 약 2만 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세목의 납세자 수는 법인사업자 94.5배, 종합소득세 신고자 12.6배, 부가가치세 사업자 6.9배 증가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법인은 지난 50년 동안 46.6배 증가했으며, 미국과 일본이 가장 많았고, 증가세는 중국이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의 납세자 수는 도매업 14.5배, 제조업 7.1배, 서비스업 6.8배 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사회적 경제활동도 꾸준히 증가해 여성사업자는 39.6%, 여성근로자는 40.0%에 도달했다.

전자세정을 통한 납세편의가 대폭 확대되어 신고 10건 중 9건 이상은 홈택스를 통한 전자신고이며, 세원의 투명성을 위해 도입된 현금영수증 제도의 성공적 정착으로 10년 동안 발급액은 5.2배 늘었고 건수는 11.2배 증가했다.

저소득근로자를 위해 아시아에서 처음 시행한 근로장려금은 총 4.3조 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7년 동안 지급금액은 2.3배, 지급가구는 2.1배 증가했다.

한편 국민들이 애호하는 술이 막걸리에서 맥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출고량은 5배 증가하였으나, 맥주는 50배 증가했다.

1966년 주류 전체 출고량은 737천 ㎘였으며, 그 중 탁주가 73.7%(543천 ㎘)를 차지하여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주류였으나 50년이 지난 2014년에는 맥주가 58.7%(2,173천 ㎘)로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맥주는 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 1,023천 ㎘의 출고량을 기록하면서 국민들이 가장 애호하는 주류로 등극하였고, 50년 동안 49.9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중석 동아닷컴 기자 mi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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