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걸리던 김 재배, 14일로 줄인 신품종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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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국산 김보다 성장속도가 빠른 새 품종이 개발됐다.

해양수산부는 기존 품종보다 성장기간을 6일 단축해 14일이면 채취할 수 있는 방사무늬 신품종 ‘수과원 108호’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수과원 108호는 기존 품종보다 길이는 70cm, 너비는 15cm가량 더 크게 자란다고 해수부는 덧붙였다. 방사무늬 김은 김밥과 조미김 가공에 주로 쓰이며 국내 김 양식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수과원 108호 품종은 지난 2년간 바다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지 실험을 거쳤다. 앞으로 김 양식 주산지인 신안, 진도, 서천 등에서 2년간의 시험양식을 끝내면 어민들에게 보급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신품종은 성장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식감이 부드러워 김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김#수과원 108호#재배#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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