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텔 시장 10조원 유입…2006년 이후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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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피스텔 매매·분양 시장에 풀린 돈이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약 11조 원으로 집계됐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의 실거래가 총액은 5조2104억 원으로 전년(3조4062억 원)보다 50% 이상 늘었다. 여기에다 지난해 ‘완판’된 91개 단지의 분양가 총액(5조6552억 원)을 합치면 10조8000억 원 이상이 오피스텔 구입에 쓰인 것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오피스텔 실거래가 총액은 충북, 충남, 경북 등 3곳을 뺀 전국 모든 시·도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거래액은 2조4195억 원으로 전년(1조4854억 원)보다 1조 원 정도 늘었다. 경기(1조1103억 원), 부산(7754억 원), 인천(4007억 원) 등에서도 거래가 활발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주식시장 불안과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올해도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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