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넘어 가상현실로…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2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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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전작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서 제품 혁신을 이뤄낸 삼성전자는 이번 후속 제품 공개 행사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깜짝 등장시켜 가상현실(VR) 등 스마트폰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글로벌 미디어 및 모바일 업계 관계자 5000여 명을 초청해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열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7과 엣지는 스마트폰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제품”이라며 “이용자들을 VR 등 새로운 세계로 연결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날 전 좌석에 ‘기어VR’을 비치해 모든 참가자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두 제품에 대한 소개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현장감 있게 행사를 즐길 수 있게 실시간 360도 영상 중계를 했다.

무대에 오른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삼성전자는 VR을 차세대 플랫폼으로 만드는데 있어 최고이자 유일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7과 엣지는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 ‘혁신의 완성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메탈(금속)과 글라스(강화유리)로 구성된 두 제품은 빛의 위치에 따라 스마트폰 색상과 느낌이 달라진다. 곡선미가 더욱 강조된 엣지는 5.5인치 대화면임에도 베젤(디스플레이를 제외한 테두리)이 더 얇아졌다. 카메라, 배터리 용량, 방수·방진 기능도 개선됐다.

바르셀로나=서동일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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