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체어맨·모하비’의 화려한 귀환… 업그레이드 모델로 시선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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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신차 캘린더
/2월/

이달 국내 신차 시장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쌍용자동차의 체어맨과 기아자동차의 모하비가 이달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됐기 때문이다.

쌍용자동차는 플래그십(기함) 세단인 ‘체어맨W 카이저’를 선보였다. 체어맨은 1997년 쌍용차가 선보인 스테디셀러 대형 세단이다. 이번에 독일어로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붙여 더욱 높은 품격을 강조했다. 최고급 세단을 상징하는 퀼팅 패턴의 시트, 블랙 글로시 타입의 우드그레인(나뭇결 모양) 등 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기아자동차는 유로6 기준의 V6 S2 3.0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모하비’를 출시했다.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전면부엔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플레이트(차량 하부를 보호하기 위한 판)를 적용해 웅장한 느낌을 준다. 벌써 누적계약 대수 4500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풀체인지 모델을 잇달아 출시했다. 렉서스는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X’의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였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2가지 모델을 고를 수 있다. 이전 세대보다 전장 120mm, 전폭 10mm, 전고 20mm, 휠베이스 50mm을 키워 차체가 커졌으며,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를 더욱 크게 강조해 멋을 더했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푸조 308 GT’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했다. PSA그룹의 2.0 BlueHDi 엔진을 탑재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8.4초가 걸릴 만큼 힘 있는 성능을 발휘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세단 ‘올 뉴 XF’를 선보였다.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구조로 차체 중량은 기존 모델보다 약 190kg 이상 가벼워졌으며 자체 강성은 28% 이상 강화됐다. 재규어 최초로 10.2인치의 터치스크린도 탑재됐다.

인피니티코리아는 D세그먼트(중형) SUV인 ‘뉴 QX50’을 선보였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은 110mm, 휠베이스는 80mm 확장해 공간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정리=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인피니티 뉴 QX50▼
출시: 1월 28일
가격: 5090만 원

한줄 평>>
신수정: 공간은 넓히고 가격은 낮추다 ★★★★
정민지: 길어지고 넓어지며 높아진 경쟁력 ★★★
강유현: ‘X3’ ‘Q5’ 등 경쟁 모델보다 긴 축거, 싼 가격이 장점 ★★★☆
김성규: 공간은 넓어졌는데 디자인도 좀 개선됐으면★★★
박은서: 넓어진 실내공간 덕분에 가족형 SUV로 쓰임이 좋을 듯 ★★★▼쌍용자동차 체어맨 W 카이저▼

출시:
2월 2일
가격: 5634만∼1억1192만 원
한줄 평>>
신수정: 카이저로 EQ900 잡을 수 있을까 ★★★
정민지: 더 고급스러워진 건 맞는데… ★★★
강유현: 5.0L 대형세단을 7465만 원에 살 수 있다. 파격적 가격인하 ★★★
김성규: 쌍용차의 자존심, 중후한 디자인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
박은서: 커지는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전략. 조만간 획기적으로 변신한 풀체인지 모델도 볼 수 있기를 ★★★☆▼기아자동차 더 뉴 모하비▼

출시: 2월 16일
가격: 4025만∼4680만 원
한줄 평>>
신수정: 승차감·편의성 높인 정통 SUV의 귀환 ★★★★
정민지: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는 변치 않을 듯 ★★★★
강유현: 우람하고 각진 모하비가 한층 강해져 돌아왔다 ★★★★
김성규: 국산 대형 SUV의 기대작, 묵직한 디자인과 오너의 차라는 신뢰감이 강점 ★★★★☆
박은서: 중장년층 남성들이 선호할 웅장한 맛이 있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RX▼


출시:
2월 17일
가격: 7610만∼8600만 원
한줄 평>>
신수정: 화려한 외관과 파워트레인 혁신으로 무장하고 컴백 ★★★★
정민지: 공격적인 디자인에 호불호 갈릴 듯 ★★★
강유현: 더욱 공격적으로 변모한 스핀들 그릴에 호불호가 갈릴 듯 ★★★☆
김성규: 정숙함과 넓은 공간 그리고 편안함. 대표 일본차답다 ★★★★
박은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로 7년 만에 새롭게 풀체인지. 이전 세대에 비해 눈길 잡아끄는 디자인이 인상적 ★★★★▼한불모터스 뉴 푸조 308 GT▼

출시: 2월 22일
가격: 4145만 원
한줄 평>>
신수정 : 프랑스 감성의 해치백, 국내서도 어필할까 ★★★
정민지 : ‘무난함’이 장점 ★★★
강유현 : 푸조답게 고성능 차도 연비(L당 14.3km)가 좋다 ★★★☆
김성규 : 푸조와 고성능의 색다른 만남. 잘 어울릴까? ★★★☆
박은서 : 파워풀한 주행 성능 발휘하면서 푸조답게 역시 연비도 높아 ★★★☆▼재규어 올 뉴 XF▼

출시: 2월 2일
가격: 6380만∼9920만 원
한줄 평>>
신수정: 특유의 우아함과 날렵함이 돋보인다 ★★★★
정민지: 날렵해진 외관에 감탄이 절로 ★★★★
강유현: 디젤이어도 정숙하고 부드러웠던 XF, 풀체인지로 얼마나 더 진보했을까 ★★★★☆
김성규: 공격적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재규어의 전통적 주력 모델. XE로는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
박은서: 매끈한 디자인. 7가지 세부 트림으로 선택폭도 넓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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