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유럽 현지서 신차 3종 공개…소형 SUV 니로 등 첫 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8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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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국산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용 SUV인 기아차 니로가 내달 국내 출시된다. 배터리만으로 44km를 주행할 수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국산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용 SUV인 기아차 니로가 내달 국내 출시된다. 배터리만으로 44km를 주행할 수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17일(현지시간) 유럽 현지에서 기자단, 딜러 등을 초청해 다음달 예정된 2016 제네바 모터쇼 출품 예정인 신차 소형 SUV 니로(Niro),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형 K5 스포츠왜건 등 3개 차종을 사전 공개했다.

기아차 최초 소형 하이브리드 SUV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니로는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변속기를 탑재했다. 초고장력 강판을 53% 확대 적용했고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는 평가다.

기아차의 첫 친환경 전용모델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이 탑재된 니로는 관성 주행 안내(Coast Guide Control)와 배터리 충전과 방전을 예측, 관리하는 시스템 탑재로 뛰어난 연비도 구현했다. 관성주행안내는 내비게이션 지도를 통해 얻은 각종 지형정보와 목적지 정보를 바탕으로 전방 감속 상황이 예측되는 경우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미리 알려줘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이는 기술이다.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는 경로 전방에 오르막 또는 내리막길이 예상되는 경우 배터리 잔량에 따라 미리 충전 혹은 방전 해 배터리 사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연비 운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0년까지 유럽 친환경차 시장이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니로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였다. 이 모델은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이다. 배터리 완충 후 44여km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으며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는 모터로 주행하고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는 엔진을 주동력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경제성을 극대화했다.

사진=K5 스포츠 왜건
사진=K5 스포츠 왜건

기아차 K5 스포츠왜건(현지명 뉴 옵티마 스포츠 왜건)도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K5 왜건은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지역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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