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쇼핑으로 훌훌” 女心마케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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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화장품-모피 특별전 준비… 호텔은 식사-스파 패키지 출시

설 명절 연휴 동안 음식 준비 등으로 고생한 주부들을 위해 TV홈쇼핑 채널들은 화장품과 보석 등 지친 여심(女心)을 달래는 상품들을 대거 편성한다. 특급호텔들은 피로를 풀어줄 명절 연휴 전용 스파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8일부터 11일까지 화장품과 모피코트, 목걸이 세트 등을 집중 편성한 ‘여심 공략 특별전’을 준비했다.

8일에는 14K 목걸이와 팔찌 등으로 구성된 보석 세트를 판매하고, 11일에는 덴마크에서 수입한 219만 원짜리 밍크 롱코트를 판매한다. 윤정민 현대홈쇼핑 편성 담당은 “명절 직후는 고가의 의류나 이·미용품 수요가 확 높아지는 시기라 구치, 버버리 등 해외 명품 잡화 특별전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여성용 속옷을 집중 판매하기로 했다. 9, 10일 이틀 동안 10만 원 안팎의 속옷 판매 방송을 3차례 집중 배치했다. 피로해소 욕구도 높아 8일 오전에는 안마의자 렌털 방송도 계획돼 있다. CJ오쇼핑은 9∼11일 20만∼30만 원대 보석 세트를 연달아 3회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급호텔들은 도심이 텅 비는 비수기를 이용해 평소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스파 패키지를 내놨다. 롯데호텔은 설화수 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설 패키지(29만∼36만 원)를 선보였고, 더플라자호텔은 일식당의 특별메뉴와 스파 서비스를 한데 묶은 패키지(18만5000원)를 내놨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명절스트레스#쇼핑#여심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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