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회장 집 129억, 표준단독주택 중 최고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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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자택은 조사 포함안돼

전국 표준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한남동)에 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집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일 기준 전국의 표준단독주택 19만 채의 공시가격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의 주택은 지하 2층∼지상 1층, 대지면적 1758.9m², 연면적 2861.83m²의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진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129억 원에 이른다. 이 회장은 2013년 당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에게서 이 저택을 사들였다. 공시가격 상위 10곳 중 7곳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한남동·이태원동)에 몰려 있었다.

이 회장의 주택이 실제 전국에서 제일 비싼 단독주택인지 여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표준단독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00만 채 중에서 해당지역 집값을 잘 보여주는 표본으로 선택된 곳이기 때문이다. 표준주택 가격은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관련 보유세의 과세표준이 된다. 지난해 전체 단독주택 중 최고가 주택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저택(공시가격 156억 원)이었는데, 올해 표준단독주택 조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이명희#표준단독주택#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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