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성장동력]편리함 앞세운 복합쇼핑몰-SSG닷컴에 사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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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복합쇼핑몰, SSG닷컴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2013년 11월에 착공한 국내 최대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경기 하남 유니온스퀘어를 올해 8월 연다. 이 쇼핑몰에 들어가는 공사비는 약 1조 원. 1만8000m² 부지에 연면적 44만 m² 규모로, 축구장 70배 정도 되는 크기다. 이 쇼핑몰에는 백화점, 영화관, 키즈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시설, 제조유통일괄형(SPA) 및 패션 브랜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수도권 교통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경기 구리시 인근 지역에서 승용차로 20∼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복합쇼핑몰이 완공되면 5000여 명의 직접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복합쇼핑몰과 함께 올해 신세계그룹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바로 온라인에 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이고 분스의 상품까지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의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상에서 한눈에 보고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한번의 결제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포털’이다. 신세계는 2014년 1월 백화점몰과 이마트몰을 통합한 하나의 온라인 사이트 SSG닷컴을 선보여 업계의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은 백화점몰과 이마트몰에서 따로 취급하던 상품들을 한꺼번에 비교하고 동시에 구매할 수 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을 뿐 아니라 포인트 적립 및 가격할인 등 각종 혜택을 한번에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지난해 7월 선보인 SSG페이는 지금까지 다운로드 수 110만 명 이상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SSG페이는 사용자와 가맹점 확보에 강점을 가진 신세계가 신세계포인트 회원과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오프라인 간편 결제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오프라인 간편 결제가 단순히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SSG페이는 바코드 스캐닝 한번으로 쿠폰 적용, 포인트 적립, 신용카드 간편결제, 현금, 전자 영수증 발행 등이 동시에 이뤄진다. 통합형 결제 간소화를 통한 원스톱 결제환경이 이루어진 것이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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