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개발호재로 후끈 달아오른 청약시장… 전주·경산·청주 택지지구 눈에 띄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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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도시 분양시장

원주 롯데캐슬 더퍼스트2차
원주 롯데캐슬 더퍼스트2차

지난해 지방 분양시장은 광역시와 세종시 중심으로 청약 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던 8개 도 지역에서도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는 특별한 중소도시들이 인기를 끌며 지역 청약시장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8개 도 가운데 전북(13.55 대 1), 경남(10.5 3 대 1)의 청약 경쟁률은 전국 평균(10 대 1)을 넘었지만 경북(7.25 대 1), 충북(4.03 대 1), 제주(3.03 대 1), 전남(2.26 대 1), 충남(2.18 대 1), 강원(1.52 대 1) 등은 부진했다. 하지만 전국 평균보다 경쟁률이 낮았던 6개 도에서도 일부 중소도시들은 큰 인기를 끌어 눈여겨볼 만하다.

전북에서는 전주(24.71 대 1)의 택지개발지구인 에코시티에서, 경남은 창원(17.81 대 1), 김해(16.79 대 1), 진주(11.16 대 1) 등에서 혁신도시 및 신도시의 택지개발지구, 재건축 단지 등이 인기를 끌었다.

경북은 도시개발 및 택지지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산(20.97 대 1), 포항(11.11 대 1), 경주(7.38 대 1) 등의 청약 결과가 좋았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청주에서만 평균 12.29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은 나주(6.13 대 1), 목포(4.39 대 1), 화순(4.83 대 1) 등에서, 충남(2.18 대 1)은 서산(4.63 대 1), 천안(4.67 대 1) 등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업계 전문가는 “공급 물량이 가뭄이었거나 혁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 교통 호재 등에 힘입은 중소도시들이 관심을 끌었다”며 “올해 지방에 투자한다면 지난해 청약 성적이 좋았던 중소도시의 택지개발 지구 중심으로 눈여겨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롯데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9블록에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m² 1116채 규모다. 현재 원주기업도시의 산업용지 분양률은 70%를 넘었고, 계획 인구만 2만5000여 명에 달하는 복합자족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GS건설은 다음 달 충남 천안시 성성지구 A1블록에서 ‘천안시티 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m² 1646채 규모다. 성성도시개발지구는 72만7050m²의 규모에 8000여 채가 조성되는 천안의 새로운 주거 벨트이다. 대우건설은 7월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A4블록에서 ‘푸르지오’를 전용 73∼84m² 1034채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대방건설은 2월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 A7블록에서 전용 84∼102m², 743채 규모의 ‘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3월,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공동 10블록에서 전용 84∼117m², 총 702가구 규모의 ‘더샵’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우건설은 5월 전남 나주시 나주남평강변도시 3블록에서 전용 59∼83m² 900채 규모의 ‘나주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애 리버시티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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