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규제완화 수혜 기대…하남 부도심 감북동/초이동 토지 분양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28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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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보훈병원역 400m거리 역세권으로 개발호재 풍부해 투자자들 주목

경기도 하남시 부도심 지역인 감북동, 초이동 그린벨트 토지가 선착순으로 공개 분양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랜드가 매각하는 해당 토지는 2018년 개통되는 9호선 보훈병원역 400m 역세권으로,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면 도착 가능해 ‘제 2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이다.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일반주거지역 내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새로운 주거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 하남시 그린벨트 토지, 해제 가능성 있어 투자처로 각광
정부는 그린벨트 지정 후 변화된 여건에 따라 환경보전 필요성이 낮은 곳은 지자체 판단으로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취지로 올해부터 30만㎡(약 9만 평) 이하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국토 면적 3.9%(3862㎢)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여의도 면적(2.8㎢)의 83배에 이르는 233㎢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전망이다.

이 중 상당수가 경기도 일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행정 면적의 80% 이상이 그린벨트인 하남시에서 앞으로 미니 택지지구나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 하남시는 지난해 개발제한구역이 관통하는 51개 취락 20만6004㎡의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고시한 바 있다. 이 고시에 따라 3개 취락지역(섬말, 샘골, 법화골)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물의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하이랜드가 분양하는 토지는 도시지역에 자연녹지로 4층 이하 여러 용도로 건축행위가 가능하지만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단독주택 및 타운하우스 등 고급 주택지로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랜드 관계자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접해 있는 경기 하남시 감북동/초이동 그린벨트 토지는 향후 2020년까지 하남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36만 명의 자족기능 도시로의 인구유입을 위해 하남시의 체계적인 개발이 예상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감북동 배다리 마을, 춘궁동 궁안마을, 천현동, 선린동의 사례를 볼 때 좋은 그린벨트 토지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지하철 연장선 및 서울~세종고속도로 등 교통호재 풍부해
하남시 감북동/초이동 그린벨트 땅은 북쪽의 미사지구와 남쪽의 위례신도시, 서울 송파를 연결하는 6차선 광역도로에 접해 있다. 또 2018년 개통되는 9호선 연장선 보훈병원역과 인접해 있는 등 뛰어난 교통 여건을 갖췄다.

서울 상일동과 경기 하남시를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으로 예정된 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하남시 창우동에서 종로3가까지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지며, 감북 보금자리지구부터 서울 강동구 상일사거리까지 왕복 6차선 도로도 올해 6월 개통 예정으로 있다.

나아가 서울-세종고속도로(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128.8㎞의 왕복 6차선 도로) 건설계획에 따르면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미 이 지역은 개발 기대감 때문에 주변 매물들이 거둬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하이랜드 분양지는 회사 보유분으로 우수 필지가 포함돼 있어 하남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양 토지는 3306㎡(약 1000평) 전후로 대분할돼 있으며 496㎡(150평)를 기준으로 개발등기를 통해 소유권이 이전된다. 분양가는 59만∼80만 원 수준이다. (문의 ☎02-69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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