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급 조기 지급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20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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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1억 원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또 국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350억 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설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납품대금 조기지급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차·기아차· 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5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개 협력사들이다. 이들 회사는 예정 지급일 대비 최대 11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들도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1차 협력사들이 설 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설 명절을 맞이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약 3주간 17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결연시설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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