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개혁 칼바람 예고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월 12일 18시 32분


코멘트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자.(농협 중앙회 제공)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자.(농협 중앙회 제공)
김병원 후보(63)가 12일 농업협동조합 중앙회장 선거 2차 투표 끝에 당선됐다. 김병원 후보는 호남지역 조합장 출신 중 처음으로 농협중앙회장 당선의 쾌거를 이뤘다. 초대 민선 한호선 회장은 강원, 2대 원철희 회장은 충청 출신이었고 3대 정대근 회장과 4대 최원병 현 회장은 영남 출신이었다.
1차 투표에서 경기 출신 이성희 후보가 10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2위인 김병원 후보(91표)와 2차 투표를 치른 끝에 김병원 후보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김병원 당선자는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2차 투표 선거인 289명중 163표를 얻었다. 김병원 후보와 경합한 이성희 후보는 126표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장 당선자는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3선을 지냈다. 민선으로는 5대 농협중앙회장이 되는 김병원 회장 당선자는 향후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자는 ▲농협 경제지주 폐지 ▲상호금융의 상호금융중앙은행(가칭) 독립 법인화 등 다소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운 바 있어 개혁의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자는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2015년 농협중앙회 결산총회 다음 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