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vs 배우, 평균 수입 더 많은 연예인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7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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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중 가수가 배우보다 수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 분류되는 자유직업군 중 가수는 2014년에 1인당 평균 5900만 원의 수입을 거뒀다고 신고했다. 2013년 1인당 평균 수입액(4600만 원)보다 28.2% 늘었다.

같은 연예인이라도 수입 격차는 컸다. 영화배우 탤런트 등 배우의 1인당 평균 수입은 4100만 원으로 가수보다 1800만 원 적었다. 모델은 1100만 원에 불과했다. 프로야구 선수 등 직업 운동선수의 1인당 평균 수입은 2700만 원으로 조사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연예인 등 자유직업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개인별 수입 격차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가수 배우의 평균 수입은 전국 1668만 명의 근로소득자 1인당 평균 수입(3100만 원)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의료사업장 1곳당 부가세 면세사업 평균 신고 금액은 5억8700만 원으로 2013년(5억9900만 원)보다 2.0% 감소했다. 전공별로는 방사선과가 1곳당 13억4700만 원으로 수입액이 가장 높았다. 한방병원(11억2200만 원), 안과(10억3300만 원), 산부인과(8억71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전공병원은 의사 1, 2명이 운영하는 개인 병·의원보다 큰 규모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 1곳당 수입액이 높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세종=이상훈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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